개발/책 (12) 썸네일형 리스트형 CODE: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숨어있는 언어, 찰스 펫졸드 재밌게 읽었다. 아주 원시적인 수준의 신호부터 --> 이진법 --> 트랜지스터 --> 메모리 --> OS 등을 거쳐서 마지막엔 데이터 전송에 대해서도 간단히 다룬다. 이 광활한 영역을 관통한다는 점이 참 흥미로운데 그 만큼 책이 두껍다. 토비의 스프링처럼 교과서에 비하면 두껍지않지만 교양서로 읽기 얇은 편은 아니다. 더군다나 교양서와 교과서 사이에 위치한 듯한 내용도 심심치않게 등장하기 때문에 마냥 속편하게 보기 쉬운 책은 아니다.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으면 하드웨어에 대한 간략한 감이 생긴다. 그만큼 찬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. 특히 컴퓨터공학 비전공자는 이런 로우레벨 지식을 접하기가 쉽지않다. 교과서는 너무 어려워서 독학이 힘들고 교양서는 너무 쉬워서 별 도움이 되지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. 그 중간.. 객체 지향의 사실과 오해 - 이건 띵작이야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(Object Oriented Programming)은 여전히 트렌드이고, 좋다는 걸 다들 안다. 그런데 OOP가 무엇인 지, 왜 좋은 지를 설명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. 이 책을 읽으면 객체 지향의 핵심이 무엇이고 이걸 쓰면 왜 좋은지 어렴풋이 알 수 있다.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을 '어쩌다 만들어진 책'으로 소개한다. 객체 지향에 대한 책을 쓰다가, 독자가 이해하기 어려울 용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책이니까! 그래서 쉽다!!! 이 내용의 밀도에 비해 정말 술술 익힌다... 책 속에 등장하는 은유는 참 찰지다...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이 책만큼 권할 저서가 다시 나올까 싶을 정도다. 인상 깊은 구절을 내 나름의 언어로 옮기자면 컴퓨터의 모든 동작은 .. 이전 1 2 다음